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해 지하철,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과 시내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용인시 수지구)을 30일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환승정류장을 보면, 서울방향은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해 신분당선 동천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부산방향은 용인 수지에 설치된 환승정류장을 통해 바로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정류장이 설치된 곳은 출퇴근 시 상·하행선 모두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통근·통학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환승해서 서울 강남이나 성남, 용인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그간 단순한 통과교통 위주였던 고속도로가 지하철,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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