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그리고 전원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내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현북면 하조대 중광정지구를 비롯해 강현면 정암지구, 답리 예술인마을, 손양면 동호 지구 등이다.
이 중 하조대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은 구 공병단 훈련장부지 8만 1천여㎡에 160~180평형 전원주택지 73필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사전 입주예정자를 모집한 결과 73세대 모집에 134가구가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1월 중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마을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를 지원받아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2018년 분양할 계획이다.
강현면 정암지구는 그동안 목장용지 등으로 장기 대부해오던 정암리 일대의 군유지 7만 3천여㎡를 활용해 200평형 50~60가구의 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주변지역 개발과 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현면 답리 3만여㎡에는 재중 동포 미술가 등 중국 예술인 20~30호가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인 마을을 조성된다. 지난해 말 사업부지 매입을 마쳤고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에 문을 열기로 했다. 또한 손양면 동호리 8만여㎡ 부지에도 바다가 조망되는 명품 전원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현면 답리 예술인마을은 미술관과 조각공원, 카페 등 부대시설로 함께 조성됨에 따라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해 관광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콘텐츠로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코스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김진하 군수는 “전원휴양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인구유입과 함께 투자유치와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력적인 전원주택지를 추가 발굴해 도시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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