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8천년의 역사를 가진 순천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41호 등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 229호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 종의 희귀조류와 184종의 염생식물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생물서식지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런 순천만이 생태계의 보고로 명성을 떨치면서 매해 3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왔다. 이에 순천시는 생태환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순천만과 도시 사이 공간에 순천만을 보호할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할 정원을 만들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지금의 순천만정원으로 2013년 순천만정원국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지난 9월에는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로 지정돼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승격으로 국내 정원문화 발상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민들과 함께 이를 이끌어 낸 순천시의회 최정원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대학교수, 사업체 경영 이외에도 시민운동가로서 18여 년간 순천만 습지 보존과 생태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 왔다. 그는 1993년 순천만골재채취 및 민간하도정비 사업으로 순천만이 훼손 될 당시 순천시민의 생태환경 보존 열망을 담은 ‘순천만 갈대축제(2004~6년 집행위원장)’를 개최한 바가 있다.
또 2002년에는 주민감사청구대표로 ‘동천하도정비사업특혜의혹’을 제기해 2005년 승소하는 등 순천만 보호 전문가로서 열정을 쏟아왔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최 의원은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에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을 맡아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더했다.
그 밖에도 도·농간 연계강화사업추진, 교육특화 및 평생학습도시 구축, 시민참여를 통한 지방자치문화 확립, 지역취약계층 복지문제해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 경청하며 공개적으로 주민 숙원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민원해결·주민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민심을 섬기는 의정활동으로 일련의 과제와 공약 이행을 실천하는 최 의원이 지역민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또한 끊임없이 지역 발전을 위해 방안을 모색 중인 최 의원은 “순천만정원이 각광받으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준비돼있지 않아 직접적인 주민 삶의 질 향상은 유보적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순천만정원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이정표·식당메뉴판 지원과 숙박업소 정비, 둘째 시민의 관광서비스마인드개선을 통한 의식변화, 그리고 후방연관산업 개발과 활성화를 꼽았다.
최정원 의원은 “순천만과 정원을 발전시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일어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지켜져야 할 것은 순천만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시켜 우리 후손이 천 년의 곳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물려주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순천시의회 최정원 의원은 순천시 발전과 시민 복리증대에 앞장서고 현장중심 의정활동 전개를 통한 선진 의회상 구현 선도 및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지원활동에 힘써 지역발전을 이끈 공로로 올해를 빛낸 인물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정계인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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