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박선화 피아니스트의 첫 앨범인 ‘Memories’가 지난 8일 해외음반사 피델리오를 통해 전 세계에 출시됐다.
이번 앨범은 일본 NHK 심포니, 러시아 내셔날 필하모닉을 지휘하며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영칠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박선화와 플로브디프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호흡을 맞혔다.
이번 앨범은 대중에게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가 수록됐다. 특히 박선화 피아니스트는 협주곡의 테크닉적인 면을 빠른 템포로 화려하게 부각시키기보다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과 작곡가의 첫 번째 에디션을 분석했다. 이에 작곡가가 진실로 원했던 템포와 리듬, 음악적 구성, 소리의 본질에 집중해 음악 안에 숨어있는 깊은 에너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박선화 피아니스는 “이번 앨범 외에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작곡가들의 곡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는 유럽과 한국에서의 음반발매 기념 콘서트 투어와 음반 녹음을 통해 더 다양한 곡들로 청중에게 다가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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