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15년 교육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 강원행복더하기학교의 만족도가 일반학교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행복더하기학교는 교직원 업무가 많을 것이다’는 짐작과 달리 교원업무정상화 영역에서 일반학교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학생자치활동과 동아리활동, 특기적성 과 체험, 진로진학교육 등 전 부문 걸쳐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수업 및 학습 개선 부분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모든 조사 대상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와 강원행복더하기학교가 교원전문성 향상 노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수업과 학습이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종합만족도가 85.9점으로 일반학교 학생들의 85.5점보다 0.4점 높았고 학부모는 0.6점, 교원은 2.6점이 각각 높았다. 중학교는 전 역 영역에서 일반학교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학생들의 종합만족도가 80.7점으로 일반학교 학생들의 평가보다 4.4점이나 높았다. 학부모는 3.0점, 교원은 4.3점이 각각 높았다. 고등학교는 일반학교보다 학생만족도에서 4.6점 높았고 학부모는 3.7점, 교원은 3.8점 더 높았다.
한편, 강원행복더하기학교는 공교육 살리기를 위한 민병희 교육감의 학교혁신 공약으로 현재 초등학교 27교, 중학교 18교, 고등학교 9교 등 총 5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5년 교육정책 수요 설문조사’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630개 강원도 내 초, 중, 고등학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8만 1,920명의 표본 중 6만 2,7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원도교육청 천미경 학교혁신과장은 “일반학교와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의 만족도 점수가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중고등학교로 갈수록 민주적 학교운영, 수업방법 혁신, 진로지도 등을 포함해 학교혁신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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