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연탄은행은 올해도 지역 업체와 사회단체, 주민, 출향인 등 60여 곳에서 연탄은행에 기부한 후원금이 4739만2천원에 이르고 지난 11월 6일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와 주말을 이용해 55개 단체 8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110가구에 총 3만3,000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연탄은행은 지난 2010년 10월 처음 개원한 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연탄지원을 실시해 올해까지 모두 700여 가구에 21만여 장의 연탄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연탄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학생, 직장인, 군인, 사회단체를 활용해 올 동절기가 끝날 때까지 수시로 연탄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연탄배달을 지속하고 내년 설 명절 전에 100여 저소득가구에 쌀과 라면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처럼 양양연탄은행이 저소득가구에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원봉사센터가 주체가 돼 연탄은행을 운영함으로써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을 적재적소에 연계해 배치할 수 있어서다.
양양연탄은행 김택철 대표는 “1장에 500원짜리 연탄 한 장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수 있다. 소액이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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