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관내 독거노인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독거노인보호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양양군에 1,037명의 독거노인이 실거주하고 있고 이 중 442명은 요보호 독거노인으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겨울철 폭설과 한파 위험에 노출된 독거노인들을 위해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총괄단장으로 22명의 종합대책반을 구성하고 각 분야별로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각 읍·면사무소에서는 관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와 수도계량기 등 각종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홍보물을 배포해 폭설과 한파 시 외부활동 자제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인 양양군노인복지관은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와 관련해 노인돌보미 교육을 실시하고 민·관 복지서비스 등을 적극 발굴해 난방용품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독거노인들을 직접 상대하는 노인돌보미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와 응급처리요령, 한파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등을 독거노인들에게 안내하고 폭설과 한파 시에는 수시로 독거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양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정충국 과장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이웃의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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