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도내 지방도 및 국지도 선형 개량과 신규 노선 건설로 인해 발생된 폐도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도로 유휴부지의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잠재돼 있는 공유재산을 발굴해 도내 지방도와 국지도 이용 운전자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8일까지 걸쳐 도내 지방도와 국지도 24개 노선, 6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49개소는 마을 진입로, 운전자 휴식공간(공원), 도로관리용 시설(제설 및 터널관리시설)등으로 활용되고 있고 20개소는 미활용 되고 있어 활용 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조사된 폐도에 대해 운전자의 편익 증대와 안전을 위한 시설로 우선 사용할 방침을 세우고 간이주차장, 긴급 제동시설, 도로 제설용 시설 등의 방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새로 발생되는 폐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폐도의 지속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을 시·군과 공유해 시·군도, 농어촌도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강원도청 도로철도과 이희주 과장은 “폐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로 기반 조성에 활용하고 지역주민은 물론 강원도를 찾아오는 운전자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휴식공간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