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관내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귀농귀촌 아카데미’가 예비 농업인들의 농촌 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양양군 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2015년도 귀농귀촌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51명의 예비영농인들을 대상으로 7개월간의 모든 교육과정을 마무리 하고 지난 18일 수료증을 교부했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귀농귀촌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는 단계별로 실시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비 귀농인과 귀촌인들의 현지 적응력 향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교육 과정으로 지난 4월 실시된 기초교육으로 지역 현황과 귀농귀촌에 대한 기초정보 소개와 함께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양양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5월에는 교육생 희망분야별 선도농장을 방문해 영농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심화교육에 들어가 지역의 유망 소득작목과 재배방법, 귀농인 농업창업과 주택자금 융자지원제도, 지역민과의 관계강화 프로그램 등 정착 과정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세부지식을 체득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53가구, 312명이 귀농·귀촌했고 올해도 34가구, 66명이 도시로부터 지역에 정착해 터를 잡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양군천 농업기술센터 박병두 농촌개발담당은 “귀농·귀촌에 대한 영농교육, 실무교육에 그치지 않고 귀농·귀촌인들이 지역 주민들과의 교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호유대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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