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홍천군은 내년 봄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6년 한해대비 취입보 준설사업’을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내년도 한해대비를 위해 올해 극심한 가뭄시기에 읍면 전수조사를 통해 준설이 필요한 취입보 620여개를 조사했다. 농작물 수확이 완료되는 10월부터 연말까지 국도비 예산을 포함 총 2억5천7백만원을 확보해 취입보 준설사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취입보는 하천수를 가두어 농경지로 농업용수를 유입할 수 있도록 하는 농업기반시설물로써 설치 장소가 하천 내 있다. 이에 장마철 이후에는 토사 등의 각종 퇴적물이 쌓여 이듬해 봄철 영농기에 담수량이 줄어들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돼 왔다.
봄철에는 영농 준비와 맞물려 취입보 준설작업 시행을 위한 소하천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아 취입보 준설작업의 적정 시기는 농작물 수확이후인 가을철부터 초겨울이 최적기다.
홍천군청 건설방재과 기반조성담당은 “내년도 가뭄을 예측 대비해 사전에 취입보 준설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금회 홍천군 관내 620여개의 취입보 준설이 완료되면 내년 가뭄 도래 시 취입보 담수량 증가로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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