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국내 정유 4개사의 자동차연료 환경품질이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들 4개 국내 정유사에서 판매된 휘발유가 전부 별(★) 5개를 획득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국민과의 소통을 존중하는 정부 3.0의 정책에 따라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올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결과, 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국내 정유 4개사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환경품질평가를 받은 농협이 별(★) 5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농협과 함께 환경품질 평가를 처음으로 받은 한국석유공사는 별(★) 4개를 받았다.
국내 정유 4개사는 2011년 하반기 별(★) 5개를 받은 이후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별(★) 4개를 받았으나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전부 별(★) 5개를 획득했다. 경유의 경우 국내 정유 4개사, 한화토탈, 농협, 한국석유공사 등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는 6개 항목 중 방향족화합물 등 4개 항목에서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S-OIL이 별(★) 4개로 가장 좋았고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별(★) 2개를 각각 받았다.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은 S-OIL이 별(★) 3개,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별(★) 2개를 받았다.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하는 농협은 방향족화합물 등 4개 항목에서 별(★) 5개를, 올레핀함량에서 별(★) 3개를 받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벤젠, 황함량 항목에서 별(★) 5개, 방향족화합물에서 별(★) 4개, 올레핀함량 등 3개 항목에서 별(★) 3개를 받았다.
경유는 국내 정유 4개사, 한화토탈, 농협, 한국석유공사, 세동에너탱크(수입사) 모두 황함량 등 5개 항목에서 별(★) 5개를 받았다. 경유의 경우 2006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18회 연속으로 평가 대상 업체들이 전부 별(★) 5개를 획득했다.
한편,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의 친환경 연료 구매를 유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 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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