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은 과거 화학사고 사례와 관련 안전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화학안전정보 공유시스템(csc.me.go.kr)’을 15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며 발생기간, 사고장소, 사고유형, 원인, 피해현황, 사고업종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사례를 검색할 수 있다.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누구나 웹페이지에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식 접수된 화학사고는 물론 기업 내에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차사고’의 우수 대응사례도 포함됐다.
아차사고 사례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작업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공모전을 개최해 수집한 것으로 유해화학물질 유출, 가스누출, 화재, 폭발 등 각종 산업재해 사고 예방 사례가 포함됐다.
현재 시스템에는 2003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식 접수된 화학사고 385건과 아차사고 63건이 공개됐으며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지속적으로 최신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송용권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 과장은 “화학안전정보 공유시스템은 연도, 업종, 지역, 원인, 사고물질, 발생형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 분석이 가능한 사고통계정보 기능도 구축돼 있어 화학사고 관련 제도개선과 예방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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