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정부는 지난 13일 초강력 사이클론 '팸(Pam)'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태평양 국가 바누아투에 우리 정부가 5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유엔인도지원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론 피해로 인해 바누아투에서는 현재까지 44명의 사망자를 비롯하여 2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수도 포트 빌라 지역 주거지의 90%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5세 이하 아동들이 질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국제사회에 대한 유엔차원의 긴급구호(Flash Appeal)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중인 제3차 세계재난경감회의에 참석중인 바누아투 대통령은 자국의 피해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적극 호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으며, 정부는 바누아투 인도적 수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상기 지원에 대한 구체 경로 및 지원 분야를 조속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사회 지원동향으로는 ▶호주 390만달러 및 수송기 5대 ▶영국 300만달러 ▶EU 112만달러 ▶뉴질랜드 75만달러 ▶미국 10만달러(대사관 차원 긴급구호) ▶일본 지원 의사 표명(구체액수 미발표)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구조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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