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13일 제5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EALAC) 사이버사무국 워크숍 참석차 방한중인 알레한드로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차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현황 △지역정세 △UN 및 지역협의체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차관은 면담에서 한-코스타리카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정무,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발전시켜오고 있으며 지난해 곤살레스 외교장관 방한에 이어 이번 솔라노 차관의 방한 등 최근 양국 간 고위급 인사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솔라노 차관은 양국이 다방면에서 실질협력을 증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심화되길 희망했다.
조 차관은 코스타리카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솔라노 차관은 우리 기업과 동포의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 차관은 UN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평가하고,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협력포럼(FEALAC) 등 지역 협력체 차원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솔라노 차관은 한국 정부가 코스타리카의 OECD 가입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올해 8월 코스타리카에서 개최 예정인 제7차 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우리 고위급 인사를 초청했다.
이와 더불어 솔라노 차관은 전자정부 구축, 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 측의 협력을 요청했고 이어 조 차관은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 공유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조 차관은 그간 한반도 문제 관련 코스타리카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 정부의 신뢰외교에 대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솔라노 차관은 이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명하고 협조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