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이토록 사랑스럽고 용기 있는 사랑을 하는 여자가 있을까? 적극적인 애정공세도 모자라 2년간 볼 수 없는 연인에게 혼인신고서를 내미는 하연주의 용감한 사랑 법이 남심을 흔들고 있다.
'불굴의 차여사'에서 극중 치과의사 '이윤희'로 분하고 있는 하연주의 순정파 사랑이 이목을 끈 것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일 드라마 '불굴의 차여사'(극본 반민정 연출 오현창,장준호)35회에서는 윤희(하연주)가 해외 파견 근무로 2년간 한국을 떠나게 된 기훈(신민수)과 부모님들 모르게 혼인신고를 마쳤고, 웨딩 사진을 찍는 등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윤희는 미안한 마음에 헤어지자 말했던 기훈에게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지 물었고, 그렇다는 대답에 " 이렇게 좋은데 못 헤어져! 결혼하고 가!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만 같이 있으면 되는거 아니야?"라며 기훈을 설득한 바.
매사에 쿨하고 사리판단이 정확한 윤희였기에, 더군다나 남자한테는 관심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온 윤희였기에 이런 지고 지순한 순정파로서의 모습은 반전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윤희는 떠난 기훈의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이내 잘 기다리겠노라며 다짐했고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랑에 서툰 만큼 솔직한 모습이 더 예뻐 보였어요", "용기 있는 사랑 멋있음", "하연주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설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마친 윤희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그려질 '불굴의 차여사' 36회는 오늘 저녁 7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MBC '불굴의 차여사'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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