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배우 서동원이 SBS ‘내 마음 반짝반짝’에 ‘오렌지족 맞선남’으로 특별 출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서동원은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진심 원조 통닭’ 첫째 딸 장신영의 안하무인 ‘오렌지족 맞선남’으로 등장, 극에 색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거드름을 피우며 가정선생님인 장신영을 무시하는 질문을 일삼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이어가던 끝에 결국 분노한 배수빈과 맞닥뜨리게 된다.
특히 서동원의 특별출연은 ‘내반반’ 연출을 맡고 있는 오세강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작품에서 서동원과 인연이 깊었던 오세강 감독이 캐릭터를 접한 후 바로 서동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것. 제의를 받았던 당시 SBS ‘모던 파머’ 촬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 서동원은 흔쾌히 출연을 결정, 오세강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서동원의 ‘오렌지족 맞선남’ 특별 출연 장면은 지난달 11일 대구광역시의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서동원은 ‘모던 파머’ 촬영으로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이었지만, 호텔 영업시간 전에만 촬영이 가능한 이 장면을 위해 이른 오전부터 현장에 도착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내비쳤다. 이어 오랜만에 만난 오세강 감독을 비롯해 이번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난 배수빈과 장신영과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던 터. 특히 서동원은 이날 처음으로 ‘내반반’ 촬영에 나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본래 출연진처럼 제작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뤄냈다.
더욱이 서동원은 짧은 장면임에도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 능글맞고 뻔뻔스러운 ‘오렌지족 맞선남’ 연기를 맛깔스럽게 펼쳐냈다. 배수빈, 장신영과 움직이는 동선까지 세세하게 체크하며 열과 성을 다한 연기로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촬영을 끝마친 후 서동원은 “오세강 국장님이 불러 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 웃으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다”라며 “작품에서 처음 만난 배수빈 선배님과 장신영씨도 어색함을 많이 풀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짧지만 즐거운 촬영을 마쳤다. 두 분의 찰떡호흡을 보니 기대감이 마구 커졌다. ‘내반반’이 꼭 대박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촬영장에 달려와 준 서동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서동원의 감칠맛 나는 톡톡 튀는 연기력이 ‘내반반’의 깨알 재미와 신선한 느낌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다.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 등에서 감칠맛 나는 필력을 선보였던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 ‘여자 만세’, ‘지금은 연애중’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던 오세강 PD가 ‘의기투합’,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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