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춘천시, 엘엘개발주식회사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일원에서 한국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Let‘s Go! Play Well!!’을 주제로 다양하게 꾸며졌으며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홍보대사(배우 지진희) 위촉, 기념사, 비전공연, 발파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기공식의 하이라이트인 발파식에 ‘레고와 소년, 희망 그리고 꿈’을 퍼포먼스에 담았다. 기존 기공식이 갖고 있는 정형화 된 틀에서 벗어나 즐겁고 유쾌하게 치룰 예정으로 국내 레고마니아들의 작품전시와 레고스타 존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국내 관광분야 최초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사업인 만큼 ‘레고랜드 메시지 wall’을 설치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됐다.
또한 지난 2013년 9월 대통령 주재 제3차 정부합동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차원의 지원방침이 발표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춘천시 중도 일원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레고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와 레고호텔, 워터파크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향후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발전자문단 진장철 위원장 겸 강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해 전 세계 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순위에 국내 테마파크가 14위와 15위에 랭크돼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완공되는 2017년 이후에는 순위가 변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에 5,000억 원이 넘게 투자되는 만큼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지도를 바꿀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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