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도내 폐기물 자원화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폐기물을 에너지 화하는 등 폐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매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팀장급을 비롯한 3명으로 폐기물자원화 테스크포스(TF)를 20일 구성했다.
폐기물 자원화팀은 지난 11월 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중국 푸젠성 방문 시 중국의 폐기물을 연료화 하는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방문해 협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중국 상해시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연료화 시키는 업체는 발생한 각종 폐기물과 오·폐수를 다시 에너지원으로 선순환시키는 고난도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물폐기물을 악취와 새로운 에너지원 없이 자연물로 건조 연료(펠렛)화 하는 유기성 습폐기물 건조기술과 연료 제조기술, 매립장 생활쓰레기 연료화, 무화공약품 폐수처리기술 등 50여개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업체의 한국 본사 이전과 합자회사를 설립을 통해 음식물폐기물/매립쓰레기 연료화 사업, 수 처리, 열풍보일러 농가 보급사업, 열병합발전소 설치,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사업, 환경과 에너지 전문대학 설립 등을 추진하고 신설팀은 본 업무를 전담한다.
또한 생산된 연료는 화력발전소, 시멘트 제조회사는 물론 농업용 열풍보일러에서 사용해 기존 시설,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해 전 세계로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청 환경정책과 자연순환팀 김춘기 담당은“폐기물 자원화팀의 발족을 계기로 모든 폐기물을 자원화 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환경과 에너지’분야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며 “신규 회사 설립, 공장 설치 등 신규 인력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인한 지방 재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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