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산림청은 산림의 기능을 유형별로 구분한 ‘전국 산림기능구분도’ 작성을 완료하고 인터넷으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산림기능구분도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산림소유자 등이 산림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다. 산림의 기능은 △수원함양 △산림재해방지 △자연환경보전 △목재생산 △산림휴양 △생활환경보전 기능의 6대 기능으로 구분돼 있다. 전국의 산림기능 구분 결과 목재생산기능이 34%로 가장 많았고 자연환경보전기능 22%, 수원함양기능 15%, 산림휴양기능 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전국의 산림을 9만 6천 개의 유역단위로 구분하고 지리적 여건과 생장, 경영, 식생, 입지 등 지리정보시스템(GIS) 공간정보 분석과 산림기능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산림 기능구분 지도를 작성했다.
산림기능구분도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번단위로 산림기능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산림청 공간정보서비스(http://fgis.forest.go.kr)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산림청 진선필 산림자원과장은 “전국 산림기능구분도 제작을 통해 사유림의 산림경영 활성화를 유도하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해 25만 ha의 기능별 숲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