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영월군은 관내 마을전통과 주민정서가 담겨있는 노거수(정자목), 당목, 마을 숲 등 생육환경을 개선 보존해 마을주변을 아름답고 건강한 숲과 주민쉼터를 조성하고자 ‘마을 숲과 노거수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등을 바탕으로 풍수적, 종교적, 사회문화적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 조성 또는 자연적으로 형성돼 보호, 유지돼 온 숲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장기 보전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병해충과 기생적 피해로 부패 및 고사된 노거수는 물론 마을 숲의 소실을 막기 위해 수간이 부패되거나 구멍 등이 생겨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노거수 등에 대해 외과수술과 함께 주변정리를 함께 실시해 건강한 산림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이번 마을 숲 및 노거수 정비는 영월읍 연하리 느릅나무, 팔괴리 말채나외3종, 김삿갓면 각동리 갈참나무외1종, 남면 연당리 비슬나무, 한반도면 광전리 느티나무외 5종으로 부패제거와 고사지 제거, 지지대 설치 등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영월군청 환경산림과 김준기 과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아끼고 보존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후손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며 “주민들도 마을 주변 보호수 및 노거수, 마을 숲을 아끼고 보살피는 일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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