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특성화고 취업률이 진학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2일 올 2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4월 1일 기준 취업률과 진학률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취업률은 44.2%로 전년(40.9%) 대비 3.3%p 증가했고 진학률은 전년(41.6%) 대비 2.9%p 감소한 38.7%했다. 이는 취업률이 200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이다 13년 만에 진학률을 역전한 것이다.
학교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 90.6%, 특성화고 45.3%, 일반고(구 종합고 전문반) 23.9%로 나타났다. 특히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마이스터고는 2년 연속 90%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교육부는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3곳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도입 운영하고 2016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해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졸 취업자가 비전을 갖고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력과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직업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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