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경기대회에서 불공정 판정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선수단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종목별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 선수단은 그간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10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불공정 판정 등 위기상황에서의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미흡해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었다.
국제경기대회 판정 불이익 방지를 위한 교육은 국제연맹 규정에 따라 종목별 특성화 교육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각 경기단체가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러나 낮은 교육 참여율과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문체부는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체계화하고 상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38개 경기단체별 소청교육을 오는 8월 초부터 실시한다.
교육은 국제연맹(IF) 소청규정을 분석한 종목별 매뉴얼을 토대로 진행된다. 선수와 코치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형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상황극 형태의 교육과 관련 영어(의사소통) 등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도핑방지, 올림픽 참가자격 등에 대한 집체교육(일시 9월 12일/장소: 태릉선수촌 오륜관)이 진행된다. 불공정 판정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국제 스포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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