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군은 관내 부자농가나 어려운 농가 모두에게 똑같이 지원하는 농업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긍정적인 부분 못지않게 ‘농업경쟁력 악화’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이번 민선6기 농업정책에 농정지원정책을 재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고령농업인 및 어려운 농가 위주의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는 8월 군민소통과 공감행정의 공청회를 열어 고령·영세농가 맞춤형 지원정책을 최종 확정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령자면서 어려운 농가는 예전보다 더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확대하고 각종 농자재는 ‘꼭 필요한 농가’에 ‘꼭 필요한 양’만큼 ‘꼭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고자 하는 개선내용을 담았다.
또한 마을의 대표성을 갖는 이장, 남·여 새마을지도자, 노인회장 711명과 농업인단체 대표자 15명 그리고 일반주민까지 총 755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실시된다.
횡성군청 농정과 종산지원담당은 “설문조사를 통해 민선5기 농업정책의 긍정적 측면은 수용하고 점검이 필요한 측면은 개선해 농업발전과 안정적 농가소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맞춤형 농정지원정책의 기틀을 만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