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예비의료인들이 먼저 알자’는 슬로건으로 송호대학교(횡성군 소재) 간호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재학생 대상 ‘조혈모세포 기증 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15일 펼쳤다.
이번 릴레이는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우들의 생명을 살리는 취지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조직적합성항원의 일치율을 잦아내기 위함이다. 환우들과의 일치율은 부모 5%, 형제·자매는 25% 이르고 있지만, 현재 핵가족, 고령화, 저출산 문제로 맞는 혈연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비혈연 기증 희망자가 많을수록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비혈연 골수기증(말초혈조혈모세포) 희망자 등록요건은 만18세에서 40세 미만으로 남자는 50kg이상, 여자는 45kg이상 건강한 사람은 가능하다. 하지만 HIV 감염 또는 에이즈, 중증천식, 악성종양, 당뇨병, 간질, 심장병, 심혈관 우회로 수술, 심장 발작, 간 질환, 간염, 성병, 결핵, 빈혈, 고· 저혈압 등의 질병이 있을 경우는 등록할 수 없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기증희망자은행부 범수희 팀장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환우들은 약 26만 명으로 이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기증자를 찾기 위해서는 현재 약 50만 명의 기증희망자가 등록돼 있어야 한다”며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은 새 생명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약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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