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지난해 공립 유치원 경쟁률은 2.64대 1로 전년의 1.68대 1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유치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 모든 지역의 경쟁률이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구(區)별 경쟁률은 서대문구와 동작구가 4대 1로 가장 높았다.
구로구(3.6대 1), 강동구(3.4대 1), 양천구(3대 1) 등에도 정원의 세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2012∼2013년 지원자 수 증감을 보면 구로구에서 가장 많은 780명이 늘었고, 서초구 729명, 노원구 704명, 양천구 69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취원 대상 유아 수는 24만7천369명이었다.
이중 실제로 공·사립 유치원에 들어간 유아 수는 공립 1만3천400명, 사립 8만50명 등 9만3천450명으로 취원 대상 유아 수의 37.8%에 그쳤다.
김 의원은 "유아교육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기초교육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돼야 한다"며 "학부모들의 수요에 맞춰 공립유치원의 수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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