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심나래 기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돌고래 체험장이 이르면 오는 4월 경남 거제에서 문을 연다.
거제시와 ㈜거제씨월드(대표 정승범)는 지세포항에 건립 중인 돌고래 체험장 '돌핀파크'가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이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초에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30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7천342㎡ 부지 3층 규모이고, 수조 12개를 갖췄다.
흰돌고래 4마리와 큰돌고래 16마리 등 모두 20마리의 돌고래를 선보인다.
현재 큰돌고래 4마리와 흰돌고래 4마리가 수조에 있고, 나머지 돌고래 12마리는 4월 초에 일본에서 들여올 예정이다.
거제 돌핀파크는 서울 2곳, 제주 3곳, 여수 1곳, 울산 1곳에 이어 국내에서 8번째다.
이 가운데 돌고래 체험장인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돌고래 공연장이다.
거제 돌핀파크는 애초에 돌고래 공연장 등으로 계획됐으나 동물보호단체의 반발 등에 따라 체험장으로 변경됐다.
검역수조 6개 외에 체험수조 6개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조련사와 함께 하는 돌고래 꼬리잡기와 수영하기 등이다.
거제시는 인근 조선해양문화관과 대명콘도에 이어 오는 4월 지세포 유람선까지 운항을 시작하면 이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2천원이다. 생후 36개월 미만인 유아와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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