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강영란 기자] "진도 봄동 배추로 산뜻하고 개운한 맛을 느끼세요."
진도 겨울 명물인 봄동 배추(일명 떡배추)가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봄동은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러워 생채로 즐기면 한결 맛이 좋고 된장국이나 나물무침 등으로 요리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을 낸다.
특히 한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달콤한 배추인 봄동은 한 해가 시작되는 1∼3월이 제철이다.
소비가격은 15㎏ 한 상자에 1만∼1만5천원이다.
진도 봄동은 남자 어른이 두 손바닥을 펼쳤을 때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다.
오귀석 홍보담당은 9일 "겨울철 찬바람 된서리를 보약 삼아 자라는 진도 봄동은 자태도 곱고 일반 배추보다 씹는 맛이 고소하다"며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 우리 몸의 무뎌지고 느려진 기운을 자극해 준다"고 자랑했다.
진도 재배면적은 168농가 207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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