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최근 산지 가격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계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도 양계농가 기후변화 대응시설지원, 양계시설 현대화, 양계명품 육성, 뉴캐슬병예방주사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2,326백만 원을 투자할 계획을 15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 전업규모 105농가에서 4백2십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닭은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해 겨울철 혹한기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가축 폐사가 많고, 산란율과 증체율 저하로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가장 심해서 양계농가의 축산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양계농가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 사업으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우레탄폼 설치, 자동 환풍기를 설치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겨울철은 고유가 해소를 위해 적정 온도에서 사육할 수 있는 원적외선 에너지 절감시설과 자동온도조절 장치를 설치토록 지원, 양계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청 축산진흥과 이남선 축산담당은 “수분조절재 등 지원확대로 사육환경개선, 산란율 및 증체율 제고, 방역효율 향상에 의한 질병발생 감소로 농가 손실이 줄어들어 생산비 절감이 가능해져 양계농가 경영개선과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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