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군은 평생학습도시 특화사업으로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주민, 군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목공예 수업인 ‘찾아 가는 힐링 목공예 교실’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원거리 학습자들에서 찾아가는 목공예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과 외로움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경우 관내 기린, 남면, 서화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은 팽이 만들기와 액자 만들기, 중․고등학생은 내 생애 한글자를 새겨봄으로써 한해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또한 군인, 일반주민들의 경우 찻상 만들기, 가훈 새기기 등 학습자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인제 목공예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힐링 목공예 프로그램은 국비를 지원 받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노인목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어르신들이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을 통해 강의 방법과 교수법을 전수받아 이번 찾아가는 힐링 목공예 교실의 강사로 나서게 됐다.
인제군청 자치행정과 교육협력담당은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고 익힌 실력으로 학생과 주민들을 가르치는 만큼 더욱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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