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삼척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기반을 돕기 위해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삼척시에는 현재 여성 결혼이민자 250명을 포함해 85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올해 3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 지원, 국제결혼비용지원, 다문화합창단 지원, 다문화가족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운전면허 취득 지원, 한국어교육 등 지역사회 조기 정착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다문화가족 친정 나들이 지원’은 지난 2012년 시행된 이래 올해까지 총 23세대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국제결혼비용지원금도 2010년부터 올해까지 55가족에 2억7천5백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찾아가는 방문교육과 함께 행복한 한국어 노래교실과 댄스교실을 운영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삼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주부 운전면허교실’을 개설해 35명의 여성결혼이민자가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삼척시청 사회복지과 홍근표 과장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국적취득 지원사업, 다문화 강사단·합창단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아동을 위한 맞춤형서비스와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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