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태양광과 소수력발전소를 동시에 운영해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연간 7억원의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지난 2011년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준공 및 가동 중인 홍제정수장 소수력발전소는 용량 340㎾로 연간 188만 2,119㎾의 전력 생산으로 연간 3억 9천 9백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일반주택 500가구에 연간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연간 810톤의 온실가스(CO2)감축효과로 30년생 소나무 11만 4,460그루(97ha)의 조림효과와 같다.
또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말에 준공한 강릉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는 용량 842.4㎾로 연간 107만 6,166㎾의 전력생산으로 연간 3억 3천3백만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 9월까지 총 7개월간 2억 9천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강릉시청 상수도과 김흥문 과장은 “향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소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신재생에너지 시설보급을 통해 강릉시 신재생에너지 자립율을 25%까지 확보해 저탄소 녹색도시조성과 친환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초석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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