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올 10월 국제선 여객은 원화강세와 더불어 개천절, 한글날 등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2% 증가한 434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역대 10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국경절 영향과 대만 여행 인기급증으로 인해 중국노선과 동남아 노선이 지난해 대비 각각 12.3%, 9.6%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의 관광객 증가로 3.1% 증가한 208만 명을 기록했고 국내·국제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31.0만 톤으로 지난해 보다 3.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중국 국경절 연휴, 대만 여행인기 급증,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노선 확대 등으로 일본과 대양주를 제외한 중국, 동남아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4.5%로 우리나라의 대형국적사는 55.9%, 저비용항공사는 전년대비 0.8%p 증가한 8.6%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김해, 광주공항 등 대부분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노선의 가을 단풍여행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208만 명이 이용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은 14.4% 증가했으나 탑승률은 4.0%p 감소했고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4.8%p 상승한 48.5%를 기록했다.
국제항공화물의 경우 유가 하락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8% 증가한 28.7만 톤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 9.4만 톤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1월에는 여유법(旅遊法) 개정안 시행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의 증가폭이 둔화될 수 있으나 동남아 관광객의 동계관광 수요, 국제선의 정기편 운항횟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경기회복,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신규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항공화물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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