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은 지난 구한말 형성된 오랜 역사와 영동지방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양양전통시장이 최근 아케이드와 경관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22일 밝혔다.
양양전통시장은 지상 2층, 연면적 7,283㎡의 면적에 77개의 점포 227명의 주민이 의류와 식료품, 생화잡화 등에 종사하고 있다. 그동안 양양전통시장은 시장 내 랜드마크와 볼거리,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이용객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대형할인점, SSM 등의 신설로 이용객이 감소하고 입지가 작아지고 있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또한 주5일제의 정착과 가족단위 여행객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고객층을 타깃으로 문화와 예술, 관광이 공존하는 전통시장으로의 탈바꿈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주말시장 운영을 적극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
양양군청 기획감사실 박상민 실장은 “주말시장 운영을 통해 지역의 찾는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을 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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