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학생의 70.7%는 ‘사교육 참여’ 경험이 있고, 31.9%는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교육부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 총 9,0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교육 경감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0.7%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참여하고 있는 사교육 유형은 ‘학원(53.7%)’, ‘학습지(21.1%)’, ‘개인과외(11.3%)’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서(31.9%)’와 ‘선행학습을 하기 위해서(19.4%)’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서(25.3%)’와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하기 때문(18.7%)’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2.8%는 ‘사교육을 통한 선행학습을 한다’고 답했고 ‘학교진도보다 1〜3개월 정도 빠르게’ 54.6%, ‘2학년 또는 2학년 이상 앞서서 선행학습’은 5.0%로 나타났다.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과목은 수학(41.4%)과 영어(31.9%)가 대부분으로 22.2%가 ‘선행학습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학교시험에 나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는 ‘학교수업을 받는데 유리할 것 같아서(42.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수업과 시험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쫒아가기 어려워서’라는 응답도 24.4%였다.
권익위는 이번 사교육 경감을 위한 정책토론에서 수렴된 다양한 국민 의견들을 국민신문고와 미디어 다음을 통해 공개했고 주무부처인 교육부에도 제공해 사교육 경감을 위한 정책수립과 추진 시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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