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릉시는 관내 저탄소녹색시범 도시조성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가 전국 최초의 에너지 저장시스템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제로 건축물로 건설되어 시험가동 및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센터는 전국 최초의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제로 건축물로 건립됐다. 낮에 생산된 태양광에너지(140kwh)를 대용량 리튬이온베터리(100kw)에 저장해 밤에 녹색도시 체험센터 연수시설에 공급해 실질적인 에너지 제로를 실현한 첫 상용화 사례다.
녹색도시 체험센터 방문객은 에너지 제로건축물에 대한 단순관람 뿐만 아니라 1박 2일 체험이 가능한 연수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이 사용한 에너지(전기, 냉난방, 온수 등)를 실시간으로 체험연수 객실 내 스마트TV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한 땅속의 일정한 온도를 활용하는 지열시스템으로 냉난방(300RT)을 100% 해결하고, 전체 조명등의 60%를 LED조명으로 설치해 전력소모를 최소화 했다.
건축물 외부는 단열성능 향상을 위해 이중으로 이삼복층유리와 슈퍼단열(160mm, 일반건축물 2배)을 시공하는 등 친환경요소가 집약된 친환경건축물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최우수 예비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강릉시청 녹색지도과 이태용 과장은 “에너지 제로 건축물을 단순한 건축공사가 아닌 에너지와 환경 등 친환경 지속가능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녹색도시 체험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8~9월은 녹색기술과 시스템을 시험가동하고, 10월~12월은 체험단을 구성해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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