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서울시 관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친환경유통센터에 강원도산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공급할 생산자 단체 2개소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단체는 철원친환경 쌀을 생산, 유통을 취급하고 있는 철원 친환경영농조합법인과 신선농산물인 오이, 배추, 양배추 등 29개 품목을 연간 2,000톤 생산하고 있는 영월 우리영농조합법인이다.
도는 지난 2012년 10월 서울시와 생산자, 소비자의 상생협력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가 협약이행을 위해 유통업체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아 학교급식으로 납품했다.
앞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는 생산자 중심의 공급업체와 생산 계약재배를 체결해 공급받아 납품하는 시스템으로 점차 변경하기 위해 강원도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평가, 평가심의회의 절차를 거쳐 산지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 추진한다.
또한 생산농가는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의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생산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성 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해 학생, 학교, 학부모 등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소비 계층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강원도청 농식품유통과 전재섭 과장은 “이번 산지 공급업체 선정을 계기로 강원도 농산물이 타 지역의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하던 것을 일선학교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철저한 생산, 수확, 유통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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