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초롬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총 341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돼 지난해(11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차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음주 후 시동이 꺼진 차량에 장시간 혼자 있거나 아동을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응급상황 행동요령>
이와 함께 복지부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62천개), 노인복지관(300개)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행동 요령을 교육하도록 하고, 전국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을 통해 독거노인 대상 폭염대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긴급 구호물품 수요를 파악해 선풍기, 쿨매트, 여름속옷 등을 지원하고 지역별 푸드마켓 등과 연계해 먹을거리, 생필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폭염 예방 3대 건강 수칙
하나,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신다.
둘, 오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한다.
셋,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양산과 모자로 햇볕을 차단한다.
▶폭염 특보 시 지켜야 할 사항
하나,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핀다.
둘, 주정차 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는다.
셋,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한다.
넷, 폭염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는다.
다섯, 도움이 필요할 경우 119로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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