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군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유수율 제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강원 도내 최초로 누수탐사 전용차량을 구입해 운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시민에게 공급돼 수도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돗물 양의 비율을 뜻한다.
인제군상하수도사업소는 올해부터 자체 상시 누수탐사 전담팀을 운영해 상반기까지 32개소의 누수지점을 찾아내고 복구해 일일 약 11,500톤의 누수량을 막아 연간 80억의 예산절감 효과와 경영개선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연간 약70억의 예산절감 효과를 더한다면 그 성과는 더 크다.
이는 군 유수율이 2012년 61.5%로 전국평균(2011년 83.5%)에 비해 저조함을 인지하고 누수탐사장비를 구입해 올 초부터 누수탐사 전담팀을 구성해 매주 화요일 누수탐사와 복구를 실시한 결과다.
인제군 상하수사업소 덕산정수장 담당자는 “강원 도내 최초로 자체 운영할 수 있는 누수탐사 전용차량을 구입해 누수탐사 용역업체 못지않은 장비를 갖추었다”며 “오는 2017년까지 유수율 95% 달성을 위해 단계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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