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관내 1경인 두타연을 찾은 관광객이 8천여 명으로 날이 갈수록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양구군 안보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양구시티투어, 팸투어, 코레일 연계 관광 등 군의 활발한 관광정책이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구군 방산면에 소재한 두타연은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하고 있다. 휴전 후 5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원시림을 연상케 하는 숲과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지난 1천 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했고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최대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군은 생태관광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청정양구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 이런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두타연을 군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고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두타연과 이어진 1년 장생길은 트레킹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수려한 산세를 따라 걷다보면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 뛰어다니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관광지운영담당은 “두타연이 인기를 더욱 끌고 있는 만큼 현재 전날 출입신청을 해야 관광이 가능한 출입절차를 간소화를 통해 당일 신청하고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