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접경지역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에 도내 화천, 양구, 고성군 등 3개 군이 선정돼 매년 국비 5억 원씩 4년간 총 6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접경지역의 잘 보전된 자연 및 생태공간 전통문화 등 장점을 최대한 반영해 다양한 소득원과 지역개발을 유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강원도 사업대상지는 화천 간동면 방천리의 수달마을, 양구 양구읍 정림리의 예풍경마을, 고성 거진읍 송포리의 웰빙 명태마을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개 마을이 선정돼 275억 원을 집중 투자해 접경지역 낙후마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청 DMZ정책담당관실 김규식 담당은 "오는 2014년도에는 이 지구상에 단 하나 남은 전쟁의 상흔이 산재하고, 민족의 고통과 강원도민의 고단한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인 접경지역 일원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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