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같은 여성폭력 사건 발생빈도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폭력피해 여성 현장 상담·구조반’을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합동 상담·구조반은 폭력피해 여성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성매매피해상담소와 연계해 폭력피해 상담전문가(2명), 경찰청에서 파견된 경찰(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폭력피해 여성에 대한 내실 있는 상담과 구조 활동을 현장에서 실시하고 적발된 성매매 알선 업주와 폭력가해자에 대해서는 경찰 등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의뢰할 예정이다.
여성폭력 피해가 우려되는 수도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2회 이상 현장에서 순찰·구조·상담·선도 4개 분야로 나누어 활동한다. 순찰과 구조활동은 수도권 지하철역 주변 신·변종업소와 숙박업소 밀집지역 등에 대한 순회 순찰과 여성을 위해(危害)하려 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자의 신원확인 등을 통해 성범죄 사전 예방과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을 구조하는 활동을 한다.
상담활동은 유흥주점 종사 여성 등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가 성매매와 폭력 피해 등을 상담하고 실제 필요한 도움을 연계하고 지원한다. 선도활동은 관련 직능단체와 합동으로 노래방 등의 업소에 대한 자정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여가부 인권보호점검팀은 ‘폭력피해 여성 현장 상담·구조반’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여성폭력 피해 제보와 상담 등을 원하는 경우 인권보호점검팀(02-2075-4682,6) 또는 서울시 다시함께상담센터(02-814-3660)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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