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탈북과정에서 각종 폭력 등에 노출돼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을 치료하는 상담·심리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담센터를 지정해 6월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북한이탈여성 상당수가 북한과 제3국에서 극단적인 폭력 사건들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게 돼 정신건강 면에서 피폐한 상황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이에 여성부는 북한이탈여성의 거주현황, 접근성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전담센터 8개소를 지정하고 동료상담원 1명씩을 배치해 상담서비스와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한다.
여성부 관계자는 “북한이탈 여성은 낮은 수입과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상담과 심리치유를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지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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