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와 해양경찰청은 여객선, 도선 등 선박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합동으로 여객선 승객 대상 ‘성폭력 범죄 신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 행락객이 증가하는 6월부터 전국 170여척의 여객선 및 700여척의 유선․도선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가부와 해양경찰청 합동으로 선박 내 성폭력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방법을 알리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여객선터미널과 선박 등에 배포․게시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해 7월 국토대장정 중 여객선 내에서 청소년 대상 성추행 사범을 검거한 사례를 계기로 여객선 내에서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신고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하했다. 이에 여가부와 ‘성폭력 신고’ 홍보 및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대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협력을 통해 선박 내에 성폭력범죄 예방 포스터 등을 게시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를 통해 성폭력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와 신고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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