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한국IBM은 학교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실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학교 에너지 분석시스템’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중등학교의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학교시설 에너지 분석시스템’은 일선 학교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실태를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에너지 분석시스템은 한국IBM이 사회 공헌프로그램을 활용해 1단계(자료조사 및 취합), 2단계(에너지 사용 데이터 분석)로 나누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적용된 학교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다.
이 분석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최근 5년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한국IBM 분석솔루션(SPSS)을 통해 각 학교별 전체 사용 현황, 월별 1인당,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등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각 학교별 기본 현황정보를 통해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추이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교별 에너지 사용실태 분석>
월 에너지 사용량 예측과 사용량 누적 데이터를 토대로 학교별 에너지 월별 사용 추이와 특성을 그래프로 보여주며, 이를 바탕으로 기간별 기온과 날씨 변화를 감안해 3개월 단위 예측도 가능하다. 이러한 원인분석을 통해 단위 학교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고, 학교 여건에 따라 계획적인 에너지 사용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정순명 시설과장은 “에너지 사용량이 학교 규모별로 비교돼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학교의 건물 유지관리 방법이 타 학교로 전파돼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IBM의 소윤창상무는 "선진국에서는 에너지의 40%가 건물에서 소모되고 있을 정도로 건물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똑똑한 빌딩(Smarter building)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호에도 적극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