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성길 기자] 김동연 총리실장은 14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부처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였다.

이번 회의는 새정부 출범 후 학교폭력이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 등 학교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교우 관계가 시작되는 신 학기에 학생들 간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최근 외부인 출입관리 등 단위학교의 학생 안전 역량의 중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학교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 분석해 학교 내 주요 진입동선, 주요 우범 지역 등을 중심으로 고화질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취약 지역 학교에는 지자체 CCTV 통합관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체학교의 32%에 불과한 경비실을 2015년까지 전체학교의 86%까지 확대하고 학생보호 인력 자질검증(범죄경력조회)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기 초에 일진 등 폭력서클 결성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조기 해체를 유도하기 위해 경찰청을 중심으로 일진 등 폭력써클을 집중 단속하고 강력사건에 준하여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3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온라인 조사로 실시(3.25~4.30)해 오는 5월중에 결과분석을 거쳐 금년 상반기중에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연 총리 실장은 "각 부처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에 만전을 기하는 만큼 현장의 다양한 노력이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학교 안전 실태 점검, 관련 전문 인원 확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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