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불교의 대중화와 국제화를 표방하며 오는 3월7일부터 1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3 불교박람회’는 불교의 문화, 예술, 복지, 산업을 망라하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람회 첫날인 3월7일에는 오전 10시 개막행사와 더불어 250여 사찰 및 단체, 불교산업 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문을 연다.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스가 붓다아트페어로 전국의 불교미술인을 초청해 다양한 불교미술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8일에는 코리아 헤리티지 콘서트와 더불어 무형문화재인 명원문화재단의 궁중다례 시연, 홍경희 선생의 가야금 공연, 영산재 등 전통문화공연이 열린다. 또 다채로운 사찰음식과 차문화도 소개된다.
특히 자연식 건강식품으로 비불자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다양한 전통 장류와 발효식품, 아름다운 색과 멋을 지닌 사찰음식을 다양하게 볼수 있다.
9일의 주제는 ‘힐링’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게 된다. 공연과 함께 하는 ‘저자와의 대화’ 시간에는 정묵스님이 출연해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또 진명스님과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가 출연해 힐링토크를 연다. 힐링토크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 구성은 크게 불교예술(붓다 아트페어), 수행포교, 보시.봉사, 생활, 장례, 건축으로 구분된다. 수행포교 전시관에서는 포교와 수행을 이끌고 있는 국내 유명 사찰이 출연한다.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은 “템플스테이와 연등축제, 그리고 불교박람회가 불교문화의 대표적인 세 축이 돼야 한다”며 “많은 사찰과 단체, 업체가 참가하는 불교문화산업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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