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보건교사회와 공동 주최하는 올해 학교감염병 표본감시 워크숍을 통해 ‘2012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는 학교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 결막염,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로 학생 1,000명당 58.45명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는 결막염(7.29명), 유행성이하선염(4.15명), 수두(3.81명), 폐렴(0.67명), 뇌막염(0.25명) 순으로 발생했다. 학교감염병 발생은 초등학교에서는 감기, 수두, 뇌막염, 폐렴이, 중학교에서는 결막염이, 고등학교에서는 유행성이하선염이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계절별로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폐렴은 3월, 수두는 11월, 뇌막염·유행성이하선염·결막염은 9월에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 관계자는 “학교 보건교사들은 학교감염병 감시결과를 공유하고, 일선 학교 보건교사의 사례발표를 통해 학교 간 정보 교환과 감염병 예방관련 최신 지식의 습득, 감시체계 발전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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