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돌봄교실 담당 인력인 방과후돌봄전담사(구돌봄강사)를 교육감 임용 방식으로 전환해 도내 17개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총 304명을 공개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저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 지난 2007년 이후 강원도 내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고 현재 전체 초등학생의 8%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운영 시간대를 기준으로 오후돌봄, 아침돌봄, 저녁돌봄, 토요돌봄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 지도는 방과후돌봄전담사와 현직교원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개채용은 도내 1,043명이 응시해 3.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고,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의 2단계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도내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정식 채용 절차를 밟으며, 도내 289개의 초등학교에 각각 배정돼 3월 1일부터 근무한다.
방과후돌봄전담사 공개 채용은 도교육청이 자체 설정한 무기계약직 전환 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289개 초등학교에 배치할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도내 돌봄교실 운영 초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오후돌봄교실 담당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로써 학교 비정규직 인력 중의 하나인 방과후돌봄전담사에 대한 무기계약직 전환 채용을 실시함으로써, 해당 직종에 대한 고용 안정과 학교 돌봄교실 운영의 내실화 등 기존의 학교장 채용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도교육청 교육진흥과 이종찬 과장은 “이번 공개 채용을 계기로 방과후돌봄전담사들의 업무만족도 및 근로의욕이 더욱 향상될 것이다”며 “도내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의 안정적 정착과 내실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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