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올 겨울 열린 평창송어축제, 홍천강꽁꽁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영월동강겨울축제, 인제빙어축제, 대관령눈꽃축제, 태백산눈축에 368만명(외국인 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2년 12월 22일부터 시작된 평창송어축제에는 51만명, 1월4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홍천강꽁꽁축제에는 26만명, 1월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화천산천어축제에는 139만명, 1월 11일부터 2월3일까지 열린 영월동강축제에는 5만명 등의 관람객이 각각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연어과의 회귀성 어류인 송어를 테마로 얼음송어낚시, 송어맨손잡이 체험, 스노우래프팅 등 눈과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당초 2월 5일까지 예정됐던 축제를 사회단체 후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등을 위해 11일까지 연장해 겨울축제중 제일 장기간 운영하는 축제로서 관람객의 지속적인 호응을 받았다.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축제의 대명사임을 입증하듯 첫날 관람객 10만 명이상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인제빙어축제는 9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남극놀이체험, 전국 얼음 축구대회, 빙어요리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축제를 찾는 많은 관람객에게 얼음호수에서의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홍천의 홍천강꽁꽁축제는 이름만큼이나 발랄하고 역동적인 얼음놀이체험과 빙상레저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영월 동강겨울축제는 강원도 겨울축제의 명성을 이어받아 전통섶다리 소원지달기, 개썰매 등의 독특한 콘텐츠로 순조로운 첫 출발을 했다.
강원도청 문화관광체육국 최광철 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일회성 축제로 그치지 않고 강원도 겨울축제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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