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 스튜디오의 네 번째 작품이자 12년 만에 3D로 돌아온 <몬스터 주식회사 3D>에서 인간들은 모르는 몬스터들의 세계인 ‘몬스터 주식회사’와 ‘몬스트로폴리스’의 탄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벽장을 통해 인간 세계에 잠입, 아이들을 겁줘서 얻어낸 비명을 에너지로 공급하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엘리트 사원 ‘설리’와 그의 절친 ‘마이크’가 ‘몬스터 주식회사’의 최대 금기사항인 ‘인간 아이’와 접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3D 어드벤쳐 <몬스터 주식회사 3D>.
<몬스터 주식회사>의 공간은 픽사 제작진들에게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과제 중 하나였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벽장 너머 몬스터들의 세상을 탄생시키기 위해 제작진들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역사까지 설정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최강 콤비 ‘설리’와 ‘마이크’의 직장인 ‘몬스터 주식회사’는 픽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생생한 경험으로 그려나갔다. 60년대 현대풍의 건물을 본 따서 만든 ‘몬스터 주식회사’는 설립한 지 40년 정도 된 회사로 설정하고 이제는 구식이 되어 수명이 다해가는 공장, 에너지 공급 부족을 겪으면서 수익이 예전 같지 않은 회사로 설정했다.
또한 인간세계로 통하는 5천 7백만 개가 넘는 벽장문이 모여있는 보관실에는 문들을 유형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넣어 롤러코스터처럼 문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완벽한 시퀀스를 탄생시켰다.
한편, ‘몬스터주식회사’가 자리 잡은 몬스터들의 도시 ‘몬스트로폴리스’는 기본적으로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바탕으로 했지만 현실 세계를 벗어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몬스트로폴리스’의 건물들은 움직이고 말하는 것은 물론, 3톤이 넘는 무게의 몬스터들도 드나드는데 문제가 없도록 강철과 돌로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몬스트로폴리스’에서의 문, 전화, 차 등 모든 물건들은 240cm의 몬스터부터 2인치에 이르는 꼬꼬마 몬스터까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만능 도구로 설정했다. 이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몬스터 주식회사 3D>는 개성만점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다양한 배경으로 화려한 볼거리까지 더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 스튜디오의 네 번째 작품이자 12년 만에 3D로 탄생한 <몬스터 주식회사 3D>는 오는 7일, 설 연휴 스크린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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